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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의 역사
우리나라는 농경 생활이 시작되면서부터 이미 나물을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를 살펴보면 채소류를 이용한 음식들 이 대중화 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숭불사상으로 인해 육식이 금기시 되면서 나물의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조선시대에는 자연재해나 전란과 민란 때문에 식량 궁핍을 겪게 되자 서민들은 나물을 더욱더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나물은 재배로 생산된 것을 채소라 부르고 야생에서 채취한 것을 산야채나물로 부르는데 산야채나물은 자라는 장소에 따라 채산나 물과 돌나무로 부르며 이들을 모두 가리키는 말로 푸새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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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선 후기에 저수지와 같은 수리시설이 발달하자 벼의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 서민들이 쌀을 주식으로 하기 시작했으나 잡곡밥은 우리 민족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고 차츰 우리 고유의 명절 음식으로 발전 되기에 이르렀다.
나물의 효능
가공식품이나 육식 위주로 이루어지는 현대인의 단조로운 식단은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영양의 불균형은 신진대사를 원할 하지 못하게 하며 그 결과 대사성 질병인 성인병 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나물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무기질은 신체조직의 구성성분인 피와 뼈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킨다. 비타민 역시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생리적 기능을 돕고 활성화 시키는 기능을 한다.
나물이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식물이 뿌리에서 흡수한 천연의 무기 질과 자연에서 얻어진 살아있는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잡나물의 종류
호박오가리나물 |
나물 잡채 |
느타리버섯나물 |
봄동고추장나물 |
두릅된장무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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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 철분이 풍부하고 비티민A가 많다. 또 냉이에 함유된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으며 특히 푸른 잎 속에는 비타민A가 많아 하루 100g만 먹으면 1일 필요량의 3분의 1은 충당이 된다. 한방에서는 냉이를 소화제나 지사제로 이용할 만큼 위나 장에 좋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고 한다. 또 냉이 뿌리는 눈 건강에 좋고 고혈압 환자에게 냉이를 달여 먹도록 처방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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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쓴 듯한 쌉쏘름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비타민C를 비롯해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된장국에 넣으면 개운한 맛을 내는 알카리성 강장식품이다. 특히 한방에서 불면증 장염, 위염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자궁출혈이나 월경 불순 등 부인과 질환에 효과가 좋아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한데 달래는 주로 날 것으로 먹기 때문에 조리에 의한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C가 파괴되는 시간이 연장되므로 달래 무침에는 식초를 치는 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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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의 왕이라 불리울 만큼 봄철 미각을 살려주는 취나물은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 어린 잎 특유의 향미가 있어서 데쳐서 무쳐 먹으면 입맛을 한층 돋궈주고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 성숙한 것은 두통 및 현기증 약으로 쓰이며 가정에서도 하루에 5∼10g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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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맛과 은은한 향기,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싸~하게 퍼지는 봄 내음에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이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C가 특히 많다. 두룹의 쓴 맛을 나게 하는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줘 피로회복에 좋다. 살짝 대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먹어야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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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가장 탁월한 항암 치료약으로 인정되고 있는 머위는 암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굵은 잎자루를 나물로 먹는 머위는 잎에는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돼 있으며 칼슘 성분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이다. 머위는 잎을 따 버리고 잎자루를 삶아서 물에 담궈 아릿한 맛을 우려낸 후 껍질을 벗겨내고 조리한다. 머위 나물은 볶음, 조림, 짱아찌 등으로 조리하며 머위 잎은 삶아서 쓰고 아릿한 맛을 우려낸 후 쌈도 싸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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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로 담가 먹으면 시원한 자연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돌나물은 줄기가 채송화를 닮았고 5∼6월에는 노란 꽃이 핀다. 돌나물은 간염이나 황달, 간경변증 같은 간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학사전'에는 돌나물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돼 있다. 돌나물은 피를 맑게 해서 특히 대하증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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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정유성분은 입맛을 돋우어줄 뿐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 체내의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는 데 특효약이라고 한다. 미나리의 가장 주목할만한 효능은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혈압환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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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손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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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은 나무 부분을 잘라내고 떡잎을 떼어낸다.
냉이는 잎과 뿌리 연결 부분의 검은 것을 칼끝으로 저며내고 칼날로 잔뿌리를 훑는다.
원추리는 밑동을 약간 잘라내고 씻는다. 줄기 사이의 흙을 신경써서 씻는다.
봄동은 뿌리 쪽을 잘라내고 한 잎씩 떼어서 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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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데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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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는다. → 물이 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향이 적은 나물부터 데쳐낸다. (봄동, 시금치, 원추리, 두릅, 냉이, 취나물 순으로) →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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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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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은 미리 무쳐 놓으면 물이 생겨 맛이 없으므로 먹기 직전에 무친다.
초고추장에 무치면 맛있는 나물 ; 두릅, 냉이, 원추리
된장양념에 무치면 맛있는 나물 ; 취나물, 봄동
소금에 무치면 맛있는 나물 ; 시금치 | |
자료출처/그린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