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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돈 버는 집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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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적산 2011. 7. 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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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예전부터 살맛나는 터전을 만드는데 있어 남다른 식견을 지니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유목민들과는 달리 우리 선조들은 수천년 전부터 이 땅에서 정착 생활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삶터에 대한 높은 식견이 생겨났을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누대에 걸쳐 살다보니 자연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이웃과 어울려 살아가는 요령들을 저절로 터득하였을 뿐 아니라 자연환경과 주거 공간이 지닌 구조적 장단점을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 경험이 바로 ‘풍수’다.
‘돈 버는 집터 이야기’(이성준 지음/이가서 펴냄)에서 풍수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대자연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스치는 바람에 향기를 느끼고, 들리는 물소리에 자연의 싱그러운 생명 기운들을 우리 삶터 속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이 바로 풍수다.

하는 일마다 일이 안되는 집터가 있는가 하면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 집터가 있다. 주거지역에는 주거지역에 어울리는 지기가 있고 상업지역에는 상업지역에 어울리는 지기가 따로 있다.
같은 조건의 공간이라 할지라도 자신이나 자신이 추구하는 사업 목적에 어울리는 구조물인가 아닌가에 따라 지기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지은이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생명공학이나 컴퓨터, 정밀기계 등을 취급하는 첨단산업일수록 무채색 계열의 색깔로 꾸미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공무원과 정치인은 앞자리 보다는 뒷자리, 묏자리 보다 집터가 우선인 대기만성의 터, 남향이나 동향집이 좋고 현관은 남동쪽, 동북쪽에 있는 것이 좋다. 변화무쌍한 성질을 지닌 돈을 만지는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집은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집보다 간결하고 검소할수록 유리하다. 남서향이나 북향, 북동향집이 좋다.
살맛나는 집을 고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햇볕이 잘 드는 집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만물의 생장에는 태양에너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대낮에 조명 없이도 어둡지 않을 정도의 일조량이면 충분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는 항상 자연의 생명 기운이 쉼 없이 작용해야 하므로 주거공간 내ㆍ외부의 기운이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 간혹 아침에 먹은 반찬 냄새가 저녁때까지 남아 있는 집이라면 결코 살맛나는 집이라고 할 수 없다.
 

집을 코앞에 두고도 길이 막혀 꼼짝할 수 없을 정도라면 살 만한 동네라고 볼 수 없다. 경사진 도로의 급커브 길 주변 또한 바람직한 터전이라고 볼 수 없다. 집 주변 도로의 진행 방향이나 커브 방향까지도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주거 공간의 방향이나 위치가 불리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의 진행 방향이나 커브 방향이 유리한 방향으로 위치해 있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제법 있기 때문이다

경사진 산을 깎은 절개지가 그대로 보이는 집터나 주변에 거목이 자라는 곳, 그리고 거석들이 군데군데 모여 있는 장소는 바람직한 터전이라고 볼 수 없다. 거석이나 거목, 그리고 높은 건물들이 위치한 지역에는 땅의 지기가 온전히 자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막다른 골목에 위치한 주택이나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출입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골목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고약한 냄새나 거북한 물건들을 취급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도로보다 약간이나마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 좋으며, 바람 소리는 부드러울수록 좋다.
과수원 주변이나 초등학교 주변은 좋다.
남향이 아니더라도 거실에서 바라볼 때 시야가 넓은 집이 좋다.
침실은 약간 어두울수록 유리하며 외관이 요란하지 않은 건물일수록 좋다.
삶터 주변에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대형 상가나 할일점 등이 있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가축을 도살하는 도살장 주변 또한 삼가는 것이 좋다.
유흥가나 버스터미널 주변 또한 삶터로서는 부적당하다.
넓은 차선의 국도나 지방도 주변 또한 삶터로서는 부적당하다.
대형 송전탑이 지나가는 주변이나 댐 아래에 위치한 삶터도 좋지 않다.
고층 빌딩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단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 화엄탑사 구미불교대학
글쓴이 : 普安(김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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