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들은 예뻤다! 그들의 피부관리 비결이 뭘까? |
이렇다 할 화장품이 없던 시절, 우리 조상은 아름다움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임금에게 간택받기 위해 여러 피부관리법을 시도한 궁녀들의 미용법이 최근 천연화장품 등 천연제품이 유행하면서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가 검증한 궁녀들의 비밀스러운 피부관리법을 공개한다.
피부관리 기본원리, 한법 (汗法)
우리조상은 피부를 단순한 보호막이 아니라 제3의 장기로 여겼다. 한의학 이론이 발전한 금원시대 4대 의학자 장자화의‘한법’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피부는 몸속의 나쁜 기운을 배출하고 외부의 기운과 물질을 흡입할 수 있는 창구’라는 것이다. 한의학의 전문가에 따르면 한법에 대해 “장자화는 한(汗),토(吐),하(下) 3법을 창안해 땀을 내고 토를 하고, 설사를 해 몸속의 독소와 나쁜 기운이 있는 경우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몸을 가볍게 만들었다.” 고 했다. 한법을 활용한 궁중미용법을 대표적인 것이 ‘목욕법’이다. 혈액순환을 돕고 땀을 통해 노폐물과 나쁜 기운을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동시에 목용물에 넣은 좋은 성분을 피부속으로 받아 들였다. 목욕은 단순 피부관리법이 아니라 질병치유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어 왔다.
궁녀들의 아름다워지는 생활습관
첫째.궁녀는 무엇을 먹고 사나? 피부관리를 위한 식습관
먹는것과 피부관리는 밀접하다는 것을 궁녀들은 알고 있었다. 미역, 다시마 등을 비롯한 해초와 전복, 소라, 굴, 생선알 등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섭취해 피부관리에 힘썼다. 호박, 녹두, 잣 등 피부에 좋은 재료를 통으로 섭취할 수 있는 죽을 즐겨 먹기도 했다. 다이어트는 예나 지금이나 여성의 가장 큰 관심사. 궁중에서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초마늘 2~3쪽을 먹으면 허리가 가늘어진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초마늘의 인기가 대단했다. 이와 함께 새우젓 먹는 다이어트도 선풍적인 인기였다. 궁녀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섭취한 음식으로 들기름도 빠지지 않는다. 마늘의 알리신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식초는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좋게한다. 변비를 해소하며 다이어트효과와 함께 피부가 고와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새우젓은 발효가 되는 과정에서 단백질분해효소와 지방분해효소가 생성된다. 보쌈과 함께 새우젓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방법은 다이어트에 효과있을지는 모르지만 과하면 너무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들기름은 피부관리와 다이어트에 고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식품이다. 오메가3가 풍부해 염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들기름에는 루테올린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에 따르면 “항염, 항산화효과가 있어 살결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하는 복분자와 , 비타민 A·E가 풍부한 장어등이 인기 있는 미용 보양식이었다” 고 말했다.
둘째. 피부관리를 위해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잠자기 맨몸에 향수를 잠옷 삼아 잠자리에 들었다는 마릴린먼로처럼 궁녀들도 나체로 잠들기를 즐겼다. 궁녀뿐아니라 임금, 고위관료들도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나체취침을 즐겼다고 한다.
잠자는 동안 우리몸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세포재생을 하게된다. 피부관리도 마찬가지다. 딱 맞는 옷이나 여러겹의 옷을 껴입고 자면 세포의 호흡을 막아 피부의 휴식과 재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체 취침이 힘들다면 가급적 얇고 헐렁한 옷을 걸치고 자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궁중여인들의 피부관리방법
궁녀들은 임금의 성은을 얻기 위해 위와 같은 생활을 신앙처럼 여겨왔다. 또한 꾸준한 피부관리를 통해 가꾸어 왔는데 그것이 바로 마사지 이다.
약초와 곡물을 이용해서 꾸준히 마사지팩을 하여 피부관리를 하였다.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자객이 40대 후반의 명성황후를 찾아내지 못할 정도로 곱고 투명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한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피부를 투명하게 하면서 미백에도 좋고, 피부재생, 주름살제거에도 특효가 있는 방법으로 현대에 들어와서도 과학적으로 다시한번 증명하게된 레시피이다. 백봉령,율피,살구씨,상백피,감초,당귀 등의 약초와 율무,녹두,팥등의 곡물을 1:1로 혼합하여 일주일에 1~2번씩 하였다고 한다. [당귀꽃] [밤속껍질을 율피라고한다.] [붉은팥]
현재 발켜진 몇가지 약초의 효능을 열거해 보자면,
봉령은 소나무의 뿌리에 기생하는 균류로서 인체의 하얀색을 띄는것을 백봉령이라고 한다. 인체의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 정신을 안정시킬때 사용이 되어 정신불안이나 스트레스성 에 응용되며, 그 외에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인체의 정기에는 손상을 주지 않은 약재이다.
예로부터 피부 손상을 예방 또는 개선하고, 살결을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꾸는데 사용되어 왔으며, 깨끗한 피부, 잡티관리등에 사용되어 왔다.
율피는 예로부터 노화피부나 잡티피부에 민간요법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탄닌성분이 풍부해서 모공이 크고 지성인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모공이 넓고 땀구멍이 크며 피지분비가 왕성한 사람이 율피팩을 하면 깨끗하고 매끈거리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밤의 속껍질은 트러블피부로 늘어난 모공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트러블 피부의 진정 후에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팥은 피부를 깨끗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마술사이다.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잡티의 원인인 노화된 색소를 감소시켜 뽀얀피부를 만들어 준다.각질과 블랙헤드가 심한분은 클렌징과 같이 사용 또는 사용 후 팥가루를 물에 개서 그 부분에 살살문질러 주면 딥클렌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위에 열거한 약초와 곡물은 피부를보호하고 피부의 트러블을 제거하는데 특효의 효과를 나타내어 준다. 아마존강의 원주민들이 서양의 문명이 들어오기전까지는 병도없고 근심도 없는 지상낙원의 생활을 누렸다고 한다. 하지만, 서양의 물질문물이 들어오면서 각종 질병과 사회문제가 나타난다고 한다.
현대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보면 너무 인공적인것이 생활 깊숙한곳까지 파고 들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각종 피부트러블은 값비싼 화장품을 사용하여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것은 과거의 여인들은 우리의 피부보다 훨씬 좋은 피부를 간직했다는것을 명심해야할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꼭 식생활만의 국한된것이 아니라, 피부관리에도 포함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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