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과학에 관심을 ---

  과학과 발명에 관심을 갖자

                                       류 시 호 / 시인 ․ 수필가

작년 12월 초순,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과천과학관을 갔다. 서울과
학관과 대전과학관은 가끔씩 가지만 4년 전에 개관한 과천과학관은 처음 방문했다.

자연사관에서 사람은 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유럽과 아시아, 북미, 남미 대륙, 호주로
이동하였다는데 어떤 방법으로 갔었는지 경로도 불가사의하다. 전시물 중 자기부상열차
는 레일에서 일정한 높이로 차량이 부상하여 달리는 열차로 인간의 신기술이 무한함을
느끼게 한다. 이 열차는 인천공항 인근에 건설 중에 있는 것을 보았고 올해 중 탑승할 수
있다.

오래 전 미국 디트로이터시 포드박물관을 방문하여 미국개척시대의 생활역사와 포드
가 지원한 에디슨 박물관이 함께 전시되어 감명 깊게 본적이 있다. 자동차의 왕으로 불
리는 헨리 포드는 ‘에디슨의 덕을 보지 않거나 그에게 빚지지 않은 사람을 찾으려면 정
글로 가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발명품이 많다.

그런데 에디슨 본인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며 전구를 발
명하기위해 1만 번에 가까운 실험을 했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국내에도 에
디슨과학박물관이 강원도 강릉에 운영 중에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가볼 것을 권
한다.

발명과 과학은 어릴 때부터 특별하게 생각하고 용기를 갖고 도전해야 가능하다. 우리
는 자원이 빈약하여 새로운 신기술에 도전하고 특허를 많이 출원해야 세계에서 살아남
을 수 있기에 기업이나 학교 등에서 더욱 발명에 신경을 써야겠다. 고유 기술인 특허,
실용신안, 상표등록 등에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발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다행히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특허를 많이 출원한다니 반갑고 한글이 특허등록시 세계 특
허언어로 인정을 받았기에 좋은 일이다.

앞으로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초연구에 더 많이 노력해야 신기술이 탄생할 것이다. 과
학자들의 발명과 연구결과를 보면 평범한 것에서 발견하고 찾아내고 있다. 이런 연구도
기초토대 없이는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을 하기가 어렵기에 아이들이 과학을 가까이하
고 과학을 예술처럼 다루도록 유도해야겠다.

수학, 과학 등 어려운 과목일수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칭찬보다 효과
가 좋은 비타민은 없다고 하니 칭찬의 중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장쟈크 루소는 한 포기
의 풀이 싱싱하게 자라려면 따스한 햇볕이 필요하듯 한 인간이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칭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나보다.

아이들에게 과학수업이 즐겁도록 유도하고 즐거움의 끝은 깨달음이고 깨달음의 끝은
즐거움이라는 것을 몸에 배도록 가르치자. 과학관을 둘러보며 좀 더 적극적으로 지도
해야겠다고 느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한 삶,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크고 작은 고비에서 흔들리는 제자가 있다면 ‘너는 숨은
보석이야.’라며 격려하고 더 높게 더 멀리 나아가도록 이끌어주어야겠다.

좋은 교사는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려고 애쓰는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자녀들
에게 과학과 발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칭찬과 깨달음,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고 깨우
쳐 주며 살자.

중부매일신문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3. 01. 25.) 발표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호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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