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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관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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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적산 2015. 1. 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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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관內觀의 요점>
내관(눈의 빛을 거두고 조용히 단그 마음을 고요히 바라보고 그 기(氣)를 기르는 것이니, 만약 법대로 마음을 간직하고 기(氣)를 기를 수 있으면 곧 단전의 진화(眞火)가 날로 타오르고, 화지(華池)의 신수(神水)가 때때로 성하여 아래 위로 오르내림이 천지의 운행도수에 맞게 흐르니라.
대도는 매우 알기 쉽고 매우 행하기 쉬우니, 사람의 믿는 곳이 있어 생기는 바가 기이니 기(氣)가 왕성하면 곧 신(神)이 강하고 신(神)이 강하면 곧 몸이 건강한 것이다. 오래 살고 죽지 않는 도가 이것에 이어서 시작하는 것이니라. 기는 형(形)의 명(命)이요, 신(神)은 형의 성(性)이니 고로 기를 소모하면 곧 몸이 약해 지고, 기가 쇠하면 늙게 되고, 기가 체하면 곧 병들게 되고, 기가 다하면 죽나니 이를 마땅히 알아야 한다.
수련의 묘가 오직 하나의 기(一氣)에 있으므로 고승 대덕이 이르기를,  "도는 기 아님이 없다고 하니, 만일 법대로 수련할 수 있으면 심화(心火)는 아래로 내려오고 신수(腎水)는 위로 올라와서 성명(性命)이 응결해서 사리(舍利)가 성취되면(수승화강을 말한다) 영원히 생로병사를 해탈하여 삼계(三界)를 초월해 벗어나서 끝없이 오래 즐기니 어찌 대장부의 쾌사가 아니겠는가." 하였다.
수행자중 만약 늙고 병든 자는 먼저 구호와 보익을 완료해서 몸의 근본(身根)을 충실히 한 연후에 비로소 좌환에 들어가서 현묘한 기회를 기다리되 마치 고양이가 죄를 잡듯이 신중히 하여라. 신근이 완전한 사람이 좌환에 들기 위한 대기는 마치 신령한 고양이(靈猫)가 쥐구멍을 지킴에 반드시 소망이 이루어짐이 있으나, 정기(精氣)가 부족한 사람의 대기는 마치 어리석은 고양이가 빈구멍을 지키는 듯하니 반드시 소득이 없으리니 가엾어서 어찌하리요.


신령스런 고양이에 비유하면 네 발을 땅에 대고 두 눈으로 구멍(단전)을 살펴서 조용하게 움직이지 않고 오래되면 흰쥐(진종자로써 사리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가 있어 나오고자 하나 나오지 못하거늘 더욱 더 조용히 지켜서 알고도 모르는 척하고 있으면 필경에 나오고 말아 갑자기 잡게 되니, 이는 부처가 될 수 있는 보리를 캐는 것(採取菩提)에 견주는 것이다.


단단히 봉해서 작은 법륜을 굴리나니(소주천) 이와 같이 행하여 오랫동안 쌓으면 윗 잇몸에 단꿀 한 덩이가 흘러 입에 들어가리니 이는 선천진일(先天眞一)의 기가 반본(返本)하는 징후니, 급히 혀로 거두어 서서히 삼켜 단전에 넣고 7일을 조용히 공부하여 사리로 채취하여 큰 법륜을 굴려서(대주천) 가볍고 편안히 좌정에 들어서, 온화하고 조용히 들이쉰 숨을 내놓지 않고 내보낸 숨을 들이지 않아서 마치 용이 구슬을 기르고 닭이 알을 품듯이 하되 잊지도 말고 도우지도 말고 서둘지도 말고 게으르지도 말아야 하니, 이렇게 수양한 지 한 달 남짓이면 신광(神光)이 오장(五藏) 안으로부터 나와서 온몸을 둘러싸나니 이는 곧 도태(道胎)가 이루어지는 징후니라.
삼가하여 깊이 잠들거나 포식하지 말며 혹은 기가 넘치고 숨소리가 너무 크거든 마음으로 평정하게 하고 도태의 기틀이 잡힌 후에 석 달에 이르면 크기가 귤만하고, 9월이면 점차 갓난 아기 만하고, 열달 공부를 마치면 보이는 법신(法身)이 스스로 있어서 시방(十方)을 떠돌아 다녀 은원관계를 해탈한 참인연이 있는 중생이 되느니라.
도태가 미쳐 장성하기도 전에 나아가 만약 먼 곳으로 가서 몸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포일수중(抱一守中)의 공(功)을 완수하기 어려운 고로 항상 삼가 갓난 아이를 보호하고 거두어서 옆길로 멋대로 오래 나가 있지 않게 하고 또 육통(六通)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으니라.
좌정에 들어 한결같이 하여 완전히 구재환허(九載還虛, 연신환허의 공을 말한다)의 공을 마치면 우주가 손에 있고 만가지 변화하는 몸(化身)을 낳게 하니 이는 무상의 자유인 것이다. 이 도를 법대로 수련하여 이루면 백발이 다시 검게 되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추위와 더위가 침범치 않으며 사마(邪魔)가 범하지 못할 것이로다. 다만 배우는 사람이 오랫동안 수행하지 못할까 걱정이로다.
화지(華池)의 신수(神水)는 단전에 신(神)이 엉겨 보양을 오래하면 따스한 기(氣)가 저절로 성해지는 것이니, 이는 이른바 흰 연꽃이 핌에 봉오리가 드러나 화창하고 향기짙은 것과 같은 것이니라. 이 때에 신수(神水)가 거꾸로 상승해서 단침이 입에 고이게 되면 이것이 예천, 경장, 옥로이니, 이를 단전으로 삼키면 뱃속이 크게 열려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가 잠깐 사이에 따스한 기가 온몸에 퍼지나니 그러므로 말하기를 "옥로에 화(火)가 따뜻하니 정상(頂上- 니환)에 자하(紫霞)가 나온다"는 것이 이것이다.
마음은 신(神)의 집이요, 눈은 신의 거울인 고로 눈이 이르는 곳에 마음 또한 이를 것이니라. 내련의 법이 눈으로 코를 보고 코로 배꼽을 마주하여 마음의 화(心火)를 내려서 단전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니, 매일 12시간(지금의 24시간) 동안에 진화(進火), 취화(聚火)하여<자시에서 사시까지 進火하고, 오시에서 해시까지 聚火> 훈훈하고 더운 기로 하여금 단전에 그치지 않음이 이른바 온양(溫養)을 잃지 않음이니, 항상 밤낮을 한결같이 하여 여러 달 여러 해가 되면 비로소 성공할 것이니라.
여러 마귀가 일어날 때에 마음을 더하여 불을 붙여 맹렬히 삶고 지극히 수련하여 변화하니, 이른바 불을 쌓아서(積火) 오독(五毒)을 태우는 것이 이것이다. 오독은 원양(元陽)의 밖에 오음(五陰)의 독이니 대개의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수행자가 가져야할 마음 자세>
구름이 걷힌 연후에 해가 밝는 것이다. 성도(成道)할지 여부에 이르러서는 정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니라. 보리(菩提)가 이미 이루어지고 진식(眞息)이 혹 모자라서 달아나 없는 것 같으면 생각으로 수습하여 본래 자리로 돌이켜라. 혹은 성내고 혹은 게을러서 보리가 무너지려 하거든 마음으로 생각을 눌러서 맹렬히 살펴서(孟省)하여 수습하면 조금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리라.
만약 음탕함을 범하면 10년의 공덕이 일시에 없어질 것이요, 만약 몹시 성내면 태진(胎眞)이 번개같이 달아나고, 만약 게을러서 지키고 기르는 것을 잊으면(忘照) 얻어서 이룸이 없을 것이니, 배우는 사람은 깊이 깊이 경계할지어다.
오직 허극수정(虛極守精)을 두터이 하는 사람이라야 성공에 의심이 없을 것이니라. 의(意)는 생각이니 정기신(精氣神)의 총수인 고로 모든 공을 씀이 다 이에 관계되니 문화(文火- 약한 호흡)를 쓸 때에 아주 부드러우면 허물어져 없어지므로 붙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함을 종요롭게 여기며, 무화(武火- 센 호흡)를 쓸 때에는 아주 강하면 곧 부러지는 고로 크게도 하고 작게도 할 수 있으면 오래일 수도 잠깐일 수도 있는 것을 종요롭게 여겨서, 문무(文武)의 정도가 모두 중절(中節)에서 나타나는 것이 참 생각(眞意)이 되느니라.
고승 대덕이 이르기를 "달마가 서쪽에서 오니 글자 하나 모르고 오로지 참 생각(眞意)으로 공부하셨다. 만약 종이 위에 불법을 묻는다면 붓끝으로 제사를 지내어 동정호를 마르게 하리라." 하였다.
사랑받고 영화로움과 치욕스러움을 조금도 마음에 두지 않으면 간목(肝木)이 저절로 편안하고, 움직임(動)과 고요함(靜)으로 삼가면 심화(心火)가 저절로 화평하고, 음식에 절도가 있으면 비토(脾土)가 저절로 단단하고, 호흡을 고르게 하여 말이 적으면 폐금(肺金)이 저절로 온전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여 욕심이 없으면 신수(腎水)가 저절로 만족하리라.
속세의 생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깨달음이 늦은 것을 두려워 할 것이로다. 생각이 일어남은 병이요, 생각을 계속하지 않음은 약이니라. 이같이 자기 몸을 수련한 연후에 대도를 바랄 바가 있는 것이요, 자기 몸을 수련하지 않고 좌환에 드는 것은 만에 하나라도 이루지 못하나니 배우는 자는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자기 몸을 수련하는 것은 수도의 최초 급선무이니라.
금강반야경에 말하기를 "그 마음을 항복받아라" 하시고, 고덕이 이르기를 "진실로 지극한 덕에 이르지 못하면 지극한 도가 엉기지 않느니라." 하고, 또 이르기를 "만약 심공(心空)을 얻으면 괴로움이나 편안함이 없으니 무슨 생사가 있으며 무슨 구애가 있으리오." 하시었다. 하루 아침에 범부(凡夫)를 벗어나고 소요대장부(逍遙大丈夫)로 간주함은 무구선사(無垢先師)의 송(頌)이라.
불법을 듣기 어려운 사람은 어떤가. 비록 분명하고 특출한 사람이라도 연구하지 않고 알 수 있고 비록 우매한 사람이라도 단지 듣기만 해도 다 깨닫나니,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계율을 지켜서 진정한 스승을 기다려서 빈 마음으로 공경하고 받들은 연후에 얻을 수 있나니,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주는 것(口傳心授)이 이것이며, 교외별전(敎外別傳)이 이것이며, 글로 적지 않는 것(不立文字)이 이것이로다. 말로 적은 글귀는 엎드려 지은 평범한 류이니라.


<불법 수행의 성취단계>
옥동현관(玉洞玄關)이 도의 가장 어른이다. 천상의 복숭아가 이 향기를 등한시 하지 않음이라. 숨겨놓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음은 다만 광풍(狂風)이 묘한 향기를 누설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이는 운계선사(雲溪先師)의 경계함이라. 그러나 불법은 무엇인가. 새지 않게 다 통하게 하는 묘법이다.
수타원과(須陀洹果)를 얻으면 마음에 잡념이 없어지고, 피가 흰 우유로 바뀌니 이는 그 증험이요. 사다함과(斯多含果)를 얻으면 손에는 육맥(六脈)이 없고, 피가 흰 기름(백고,白膏)으로 변하여 잠과 꿈(몽매,夢寐)이 영원히 끊어지는 것이요.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으면 코에 호흡이 없고, 흰머리가 검은 머리로 돌아오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 것이요. 아라한도(阿羅漢道)를 얻으면 형체가 변하여 기가 되어 자유로 날으며, 물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으며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느니라. 벽지불(酸支佛)에 오르면 이기(二氣)를 다 먹고 일성(一性)이 홀로 비치어 과(果)를 원만히 이루고 다시 일지(一地)에 올라가 보살 수행이 있으리라.
수진(修眞)의 법의 절차는 이와 같으나 진사구결(眞師口訣)이 아니면 득도 할 수가 없거늘 하물며 도를 이루고 도를 마침에랴. 만약 계행(戒行)이 깨끗하고 삿됨과 자만이 영원히 끊긴 즉 진사(眞師)가 스스로 내려오고, 계행을 없애고 스스로 자만하는 자는 천배만고(千拜萬苦)해도 진사가 어찌 감동하겠는가? 불자된 자가 어려서 출가하여 수도하여 이름이 난다해도 진사를 만나지 못하면 머리가 백발이 돼도 성공할 수없나니, 그 죄가 얼마이며 도무지 수계(守戒)하지 못하는 큰 패도(悖道)요 마음을 비우지 않은 스스로의 실수이니 삼가고 삼가라.
불법이란 생로병사를 해탈하는 도이니, 오직 이 누진일통(漏盡一通, 丹이 이루어지면 精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는 경계)은 불법의 근본이니 알고 수련하여 육진(六塵)에 들지 않아서 처음에 무명(無明)을 끊는 것이 이름하여 수타원(須陀洹)이니, 이것이 이른바 누진통(漏盡通)이라. 경(經)에 전을 바라봄)의 요점은 이르기를 "제일 이루기 어려운 것이 이것이라." 하시니라. 

출처 : 인간이 최후에 의지 할 것은 진실이다
글쓴이 : 寶錫.雲耕巨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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