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삼매경이해
《송고승전(宋高僧傳)》의 원효(元曉) 전기에는 8품(品), 30
지(紙) 가량으로 되었는데, 현존본은 7품뿐이다.
7품이라는 것은 정설분(定說分)의 7개품만을 말한 것인
듯하다.
이 경전은 그 논소(論疏)인 원효의 《금강삼매경론》(3권)에
의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일체경(一切經)의 목록인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에는
경의 규모를 28지(紙)라 하여 《송고승전》의 기록과 거의
비슷하나, 도안(道安)의 《경록(經錄)》에는 양대(梁代)의
실역(失譯)이라 하였고, 승우(僧祐)의 《출삼장기집(出三
藏記集)》에는 오래전 일실(逸失)되었다고 하였고, 도선
(道宣)의 《대당내전록(大唐內典錄)》 등에는 궐본(厥本)
상태라 쓰고 있다.
이 경에 대하여 최초의 주석을 쓴 원효는 《금강삼매경》의
종요(宗要)를 “묶어서 말하면 일미관행(一味觀行)이요
풀어 말하면 십중법문(十重法門)이 종(宗)이라”고 하였다.
이는 곧 이 책이 관행(觀行:인식 및 실행)과 법문(法門: 이론
및 교의)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금강삼매경 (金剛三昧經) -
인터넷 두산 대백과사전에서...